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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원의 톡톡 동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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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금의 정오에 주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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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음악살롱, 이성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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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U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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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노컷뉴스

추석연휴 울릉도 거북바위 400톤 무너져…관광객 4명 중경상

추석 연휴 울릉도에 간 관광객이 낙석에 중경상을 입고 후송됐다. ?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 55분쯤 울릉군 서면 남양리통구미의 거북바위 머리부분이 무너지면서 인근에서 관광 중이던 A씨 등 4명이 떨어진 바위에 중경상을 입었다.

경주시, 추석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총력

경북 경주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을 찾은 출향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 ? 경주시는 지난 27일 신경주역, 시외?고속 버스터미널, 주요 관광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장소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추석맞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주낙영 경주시장, 추석 연휴 현업기관 방문 격려

경북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시의회 의장과 함께 추석연휴가 시작된 지난 28일 귀성객들을 위해 헌신하는 지역 현업기관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 ?

CHRISTI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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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크리스천 노컷뉴스

포항 6개 교회 연합 부흥회, 성황리에 열려

포항지역 6개 교회연합 부흥회가 9월 10일 오후 2시부터 성법교회(담임목사 이승웅)에서 열렸다. 기계제일교회(담임목사 김익영)와 상옥중앙교회(담임목사 정호철), 성법교회, 내단교회(담임목사 김계주), 봉계교회(담임목사 전종규), 상옥교회(담임목사 정영수) 등 6개 교회가 함께 마련한 이번 부흥회에는 주누가 선교사가 강사로 초청됐다.

포항 선린대학교, 가스펠그룹 '헤리티지' 초청 공연 열어

포항 선린대학교(총장 곽진환)는 9월 5일 학교 채플실에서 혼성 가스펠 그룹인 '헤리티지'를 초청해 공연했다. ? ? 특히 올 2학기부터 채플이 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선린대 교목실(실장 오원석 목사)는 학교 대학혁신지원단과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네 차례의 기독교문화 공연과 두 차례의 명사 초청 특강을 준비했다.

통합 포항노회 국내선교부, 정성진 목사 초청 전도세미나 개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포항노회 국내선교부(부장 김영달 목사)는 8월 31일 오전 10시부터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언더우드홀에서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은퇴)를 강사로 전도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성진 목사는 거룩한빛광성교회를 은퇴했으며, 사단법인 크로스로드선교회 대표 및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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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노컷뉴스

연쇄 살인범 유영철, 정말로 사형 집행할까?

◇정다운> 20명을 연쇄 살해한 유영철이 최근 대구교도소에서 서울구치소로 이감됐죠. 서울구치소에는 국내에 몇 개 없는 사형장이 있는데다가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사형집행 시설 점검을 지시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실제로 사형이 집행되는 건지 관심이 크게 쏠렸었습니다. 가능한 이야기인지 권영철 대기자와 이야기 나눠보죠.     유영철을 비롯해서 연쇄살인범들이 서울구치소로 이감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거든요. 25년 만에 정말 사형 집행을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건가요?     ◆권영철>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사형 집행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그렇지만 집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겁니다.     ◇정다운>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건 집행 가능성이 있다는 얘긴가요?     ◆권영철> 그런 관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한동훈 장관이 사형 집행시설 점검을 지시한 사실이 공개됐지 않습니까? 추가로 취재를 해보니 서울구치소의 사형집행 시설을 보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형장 시설을 점검하고 청소하고 그런 수준이 아니라 한동훈 장관의 표현대로 폐허 수준이던 걸 가동이 가능하도록 수리했다는 겁니다. 교정당국의 예산이 넉넉한 사정이 아닌데도 사형집행 시설을 수리까지 했다는 건 아무래도 시사하는 바가 크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교정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사형집행을 할 분위기' 라는 말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정다운> 그런데 사형을 실제 집행하지 않더라도 통상적인 시설 보수 점검은 하지 않나요?     ◆권영철> 시설이 있으면, 유지하고 관리하고, 수리하는 건 통상의 업무인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교도관들 사이에서는 일종의 금기가 있어왔습니다.     기관장이 새로 부임할 경우 초도순시라고 해서 구치소나 교도소 시설을 둘러보는데 사형장은 기피해 왔습니다. 새로 부임한 기관장이 사형장을 둘러보고 수리를 지시하거나 청소를 시키거나 그러면 사형수들이 동요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전 법무장관들도 구치소나 교도소를 방문할 경우 사형장은 둘러보지 않는 게 관례였습니다.     한동훈 장관의 말 들어보시죠. "기존과 달라진 건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사형이 법에 있고, 정부는 사형제 존치를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시설을 유지하고 사형 확정자들의 수형 행태를 국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질서 있게 유지하는 것은 법무부의 임무입니다."     ◇정다운> 구치소 내 사형수들도 기류의 변화를 느낄 것 같은데요, 분위기가 어떤지 취재 해보셨나요?     ◆권영철> 교정당국자들이나 변호인을 통해 사형수들의 분위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서울구치소는 분위기 완전히 아주 얼어붙은 듯이 조용하다고 합니다. 20명을 연쇄 살해한 유영철과 강원도 삼척에서 신혼부부를 엽총으로 쏴서 살해한 정형구가 대구교도소에서 이감돼 오면서 사형수가 16명에서 1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구치소에는 아내와 장모 등 10명을 살해한 강호순, 여성과 노인 9명을 살해한 정두영 등 다른 연쇄 살인범 사형수들도 수용돼 있습니다.     최근 사형 집행 문제가 부각되면서 구치소 안에서 일어나던 폭행이나 소란행위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사회에서 흉악범이 나오거나 사형 문제가 부각되면 사형수들이 조용해진다고 합니다. 이러다 정말 집행하는 건 아닐지 불안해하기도 하고요.     ◇정다운> 그렇다면 유영철을 서울구치소로 이감한 이유는 뭐라고 설명하나요?     ◆권영철> 교정당국에서는 "교정 행정상 필요에 의해서 옮긴 것"이지, 사형 집행 때문에 옮긴 건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대구교도소는 곧 이전할 예정인데 신축한 시설에는 사형집행장이 설치되지 않는 건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유영철은 처음에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여러 차례 사고를 치면서 대구교도소로 이감이 됐고, 대구교도소에서도 여러 번 사고를 쳤다고 합니다.     사형수들의 경우 정기적이지는 않지만 종종 이감을 하는데, 구치소는 미결수들이 수감돼 있어서 작업시설이 없습니다. 사형수들의 경우 모범 수형자의 경우 작업을 하도록 허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방으로 이감을 하고, 사고를 치는 사형수들은 서울구치소로 이감하기도 합니다. 유영철, 강호순 같은 흉악범들은 작업을 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다운> 사실 우리 정부가 결단한다고 해도 사형 집행을 마음대로 할 수도 없잖아요. 단순히 국내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죠.     ◆권영철> 그렇습니다. 이미 25년 넘게 사형집행을 하지 않았던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지난 7월 국회 법사위에서 조정훈 의원의 질의와 한동훈 장관의 답변 들어보시죠. 조정훈 의원 "실질적 사형금지 국가인데 이걸 지키실 생각이십니까? 아니면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한동훈 장관 "사형제는 굉장히 여러 가지 철학적 고민이 필요한 영역이지요. 그리고 그것뿐만 아니고 이게 외교적인 문제도 굉장히 강력합니다. 사실 만약에 사형을 집행하게 되면 EU와의 외교 관계가 심각하게 단절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한 장관은 이어 "이 문제에 대해서 가부를 명확하게 말씀드릴 문제가 아니라 이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그렇기 때문에 1997년 이래 사형 집행을 하고 있지 않은 면이 있는 거지요. 여러 가지 고려할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정다운> 그런데도 사형을 집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권영철> 교정 행정의 입장에서 보면 사형을 집행할 가능성이 1%도 안 됩니다.     전현직 교정 고위당국자들에게 물어보면 한결같이 사형을 집행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거나 매우 희박하다고 말합니다. 가능성이 1%도 안 된다고 합니다.      물론 전에 말씀드렸던 대로 현실적으로 사형을 집행해본 경험자도 없고, 실제로 집행하려는 교도관도 찾아보기 어렵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교정 행정의 입장이 아니라 정치적인 결단의 문제로 넓혀서보면 사형집행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정다운> 어떻게 달라진다는 건가요?     ◆권영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에는 사형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내 경선과정에서 홍준표 후보가 신림역, 서현역 사건을 언급하면서 "흉악범에 한해서는 우리도 반드시 법대로 사형집행을 하자"고 주장하자 '두테르테식'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흉악범에 대한 국민의 분노에 공감하는 것은 정치인의 도리가 맞다. 그러나 대통령에 도전하는 사람은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여론에 편승해 사형을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한 언행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런 입장이라면 사형 집행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겁니다.     그렇지만 정치적으로 흉악범죄에 대한 강경드라이브를 걸 경우 사형 집행이라는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관측이 나오는 겁니다.     ◇정다운> 정치적인 이유로 사형을 집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인가요?     ◆권영철> 그런 관측을 하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잇따른 강력범죄가 발생하자 지난 8월 22일 정부 여당이 '묻지마 흉악범죄 대책 마련 당정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여기서 발표된 대책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추진하고, '흉악범 전담 교도소'를 운영한다는 것과 경찰의 정당범위 기준을 완화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미 도심에 장갑차와 특공대까지 배치했고요. 윤희근 경찰청장은 흉기난동 범죄에 대해서는 총기, 테이저건 등 정당한 경찰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강경드라이브 대책을 강구하다보면 사형 집행을 검토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가 미국과 일본에 치우쳐 있지 않습니까? 공교롭게도 선진국 중에서 사형을 집행하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뿐입니다.     ◇정다운> 지금 우리 정부가 미국·일본과 굉장히 거리를 좁히려 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사형 집행까지 따라 할까요?     ◆권영철> 그래서는 안 되겠죠.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만, 정치권의 판단은 상식과 다를 때가 많지 않습니까? 내년 총선까지 정부나 여당에서 내놓을 카드가 별로 없다는 것도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검찰의 시간이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와 소환 영장청구 여부가 쟁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더이상 카드로서의 효용성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래서 국면전환을 위해 사형 집행 카드를 꺼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을 잘 아는 법조인 중에서도 정치적인 이유로 사형 집행을 선택한다고 해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정다운> 25년 넘게 사형 집행이 없다보니 사형 선고도 거의 없는데, 최근 1심이지만 사형선고가 있었지 않습니까?     ◆권영철> 지난 8월 24일 창원지법에서 사형선고가 있었습니다.     동거녀를 살해한 사건인데요, 이 60대 남성은 법정에서 재판장에게 "시원하게 사형을 한번 딱 내려달라"고 했고, 사형 선고가 내려지자 손뼉을 치면서 "검사 놈아, 시원하지"라고 말했습니다.     재판에 앞서 "검사가 사형 선고 나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을 건데 재판장이 검사 소원 한번 들어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문서를 재판부에 내기도 했답니다.     한 장관이 사형장 시설 점검과 사형수들의 수형 형태를 점검하라고 지시한 이유도 이 남성의 반성 없는 형태와 무관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당시 언론에서는 사형 내려 달라더니 막상 선고하자 불복해 항소했다는 보도가 많았습니다만, 형사소송법에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나 무기금고가 선고된 판결에 대하여는 상소의 포기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자동으로 항소나 상고가 이뤄지는 겁니다.     사형제 문제는 헌법재판소에서도 세 번째 위헌여부를 심판하고 있어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헌재가 위헌으로 결정할 경우 사형 집행은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정부가 사형과 무기징역 사이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추진하고 있지만 입법과정에서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강제동원 '제3자 변제' 기부, 日 기업은 '0건'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배상 확정판결에 대한 '해법'으로 지난 3월 6일 '제3자 변제안'을 발표한 지 약 7개월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일본 기업의 참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경제협력자금을 받은 기업 가운데도 포스코를 제외하면 기부에 참여한 기업은 없었다. 3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6일 정부가 '해법'을 발표한 뒤로 현재까지 재단에 접수된 기부 건수는 모두 11건이다. 이 가운데 일본 기업은 없으며, 11건 중 8건이 공개돼 합산하면 41억 1400만원이 된다. 당시 정부는 "한일 민간의 자발적 기여를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기부에 참여한 기업은 각각 40억원과 2천만원을 납입한 포스코와 오토스윙 2곳이다. 이 2곳 이외 참여한 기업은 없다. 그 외 참여한 단체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금액 비공개), 서울대 총동창회(1천만원), 서울대 일본 총동창회(500만원) 3곳뿐이다. 개인 기부 건수는 모두 6건인데 재일교포 2세 가네홀딩스 회장이 개인 명의로 5천만원을 기부했고, 나머지는 각각 1800만원, 1천만원, 100만원이었다. 2건은 기부자가 비공개를 요청했다.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안은 재단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수혜 기업에게 자발적 출연금을 받아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박홍근 의원실 확인 결과 포스코를 제외한 수혜 기업들은 현재까지 출연과 관련한 정부 요청이 없었으며, 모두 향후 출연계획이 없거나 정부 요청이 있다면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해법' 수용 의사를 밝힌 원고 11명(피해자 또는 유족)에게 지급된 금액은 인용금액과 지연이자를 합해 모두 25억원 정도다. 최근 이를 거부한 원고들에 대해 정부가 공탁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불수리됐고 이의신청도 기각됐다. 재단은 향후 공탁금 또한 기부받은 재원에서 지출할 예정으로, 법적 공방 장기화에 대비해 내년도 법률 비용으로 2억원의 예산 증액을 국회에 요청했다.   박홍근 의원은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제3자 변제안을 피해자에게 강요할 시간에 일본에게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계·기업에 정부까지 '빚더미' 짓눌린 韓경제

가계는 물론 기업과 정부 부채까지 급속도로 불어나면서 우리 경제에 중대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 3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부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부채 비율은 281.7%였다. 2017년 238.9%에서 5년 만에 42.8%p나 올랐다. IMF가 민간(가계와 기업) 부채 데이터를 집계하는 26개국 중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 우리나라의 GDP 대비 민간 부채 비율은 26개국 가운데 11위였지만, 이후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에는 2위를 기록했다. 주요국 가운데서는 일본과 독일이 각각 30.9%p와 18.3%p로 증가 폭이 컸다. 반면, 2017년 225.3%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던 지난해 194.9%로 30.4%p 하락했다. 가계부채 비율 두 자릿수 증가폭 한국이 유일우리나라 민간 부채 상승은 가계 부채가 주도했다.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이 2017년 92.0%에서 지난해 108.1%로 올랐다. 지난해 가계 부채 비율 순위는 130.6%의 스위스에 이어 26개국 중 2위였다. 최근 5년간 가계 부채 비율 증가 폭이 16.2%p로 가장 컸는데 같은 기간 스위스의 가계 부채 비율 증가 폭은 2.5%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증가 폭이 두 자릿수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우리나라 가계 부채 급증 주원인은 부동산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시기 부동산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대출을 일으켜 집을 사는 이른바 '영끌족'이 늘어나면서 전체 가계 부채 상승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가계 부채가 급증하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은 고금리 지속과 맞물려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가계부채 급증에 가계 이자 부담은 사상 최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계가 이자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월평균 13만 1천 원이었다. 이는 1인 가구를 포함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이후 전 분기 통틀어 최고치다. 지난 2분기 월평균 소득(479만 3천 원)에서 이자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7%로 가장 높았다. 기업 부채 심각성도 가계 부채 못지않다. IMF 세계 부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기업 부채 비율은 2017년 147.0%에서 2022년 173.6%로 26.6%p 상승했다. 최근 5년간 상승 폭이 룩셈부르크(38.0%p)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기업 부채 급증 실태는 국내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기업부채 비율도 최근 5년간 26.6%p 급상승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따르면 GDP 대비 기업 부채는 2021년 기준 113.7%로 외환위기 때 108.6%를 넘었다. 국제결제은행(BIS) 통계를 기반으로 금융업을 제외한 기업들의 총부채를 분석한 결과다. 역시 BIS 통계를 인용한 국회예산정책처 자료에서도 GDP 대비 기업 대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기준 119.6%로 2019년 대비 18.3%p 급등했다. 정부 부채 증가 양상도 우려스럽기는 마찬가지다. IMF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7년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40.1%였지만, 지난해 54.3%로 5년 만에 14.3%p 상승했다. 코로나 시기 정부 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탓이다. 우리나라의 정부 부채 비율 증가 폭은 비교할 수 있는 87개국 가운데 16번째로 컸다. 정부부채 절대 비율 낮지만, 증가 속도가 문제 다만,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들도 코로나 시기 정부 지출을 늘려 최근 5년간 정부 부채 증가 폭이 미국 15.2%p와 영국 14.7%p로 우리나라와 비슷했다. 일본은 30.0%p로 증가 폭이 우리나라의 두 배를 넘었다. 우리나라는 절대 정부 부채 비율(54.3%)도 일본(261.3%)과 이탈리아(144.4%), 미국(121.4%), 프랑스(111.7%), 캐나다(106.6%), 영국(101.4%), 독일(66.5%) 등 G7 국가들보다 훨씬 낮았다. 다만 이들 나라는 달러와 유로화, 엔화 같은 기축통화 보유국이어서 우리나라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가 이들 기축통화 보유국보다 절대 정부 부채 비율 등이 낮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며 가파른 정부 부채 증가 속도에 더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국채를 자국 내에 보유하고 있는 일본 등과 달리 대외채무 비중이 큰 것도 우리나라 정부 부채의 심각성을 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NEWS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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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

최재천 "올 겨울 영하 77.7도…지구가 보내는 멸종 시그널"

팬데믹, 이상기후, 식량대란…6차 대멸종 시그널마스크 벗었지만…또 다른 전염병 100% 온다저출산? 척박한 환경에 번식 않는 게 동물 본능자연 회복력 과소평가해…코로나로 가능성 목격■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

시리아 하얀헬맷 "'꺼내달라' 울음 들리는데…구조 장비가 없다"

시리아 민간구조대 '하얀 헬멧'…지진도 구조전쟁으로 인프라 부족…지진에도 폭격 이어져무너진 건물 속에서 신음·울음소리 들리지만장비·차량·의료진 모두 없는 상황…복구 지연생존자 대부분 골절이지만…정형외과 단 1곳국제사회 구조 도움 요청했지만 응답 없어…■ 방송 : CBS…

"후쿠시마 오염수 마신 생선이 우리 밥상 오를 확률은?"

후쿠시마 오염수 130만 톤, 이르면 4월 방류방사능 정화? 부식성, 독극성 물질 위험도야구장에서 공 맞을 확률…문제는 치명상희석하려면 바닷물 1억 3천만 톤…방법 있나日 '아시타비'…체르노빌보다 1천배 강한 물질■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RADIO SER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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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교회 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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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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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성동교회

김창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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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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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교회

권영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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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민교회

박진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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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교회

임상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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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중앙교회

김의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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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교회

이성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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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을사랑하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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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평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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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성산교회

권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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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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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포항제일교회 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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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신수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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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빛내리교회

정삼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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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소명교회

김진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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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포교회

강민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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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제일교회

김정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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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남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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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상설교

RADIO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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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유상원의 톡톡 동해안

월 ~금 오후 5시
지역 시사정보 프로그램

01

이보금의 정오에 주신 행복

월 ~금 오후 12시 05분
선교 프로그램, 지역 교계소식을 전달

02

지금은 음악살롱, 이성호 입니다.

토요일 오후 5시 05분
음악과 문학, 사연등 인문 음악방송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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