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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FTA 파도 전자상거래로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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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보다 15배 매출 증가, 도시-농촌 모두 WIN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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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수산물 시장개방과 한미 FTA로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농촌의 정보화마을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자 상거래가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전자상거래가 실시되면서 포항 지역 정보화마을에서는 추석 행사 기간 동안 매출액이 열배 넘게 증가했다.

▶ 추석 지역 정보화마을 전자상거래 매출 크게 늘어

포항시에는 대보면 호미곶 마을과 기계 장터마을, 곡강 유기농시금치 마을, 신광 비학산 학마을 등 네 개의 정보화마을이 있다.

이 가운데 호미곶 마을과 기계 장터마을에서는 지난 한달 동안 추석을 맞아 지역 특산물 특별 판매 행사기간을 가졌다.

두 마을에서는 지난달 20여 일 동안 모두 2천 248만 원의 지역 농산물을 인터넷 주문을 통해 판매했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의 판매실적은 지난해 추석 행사기간 판매액인 144만 원 보다 무려 1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정보화 마을의 전자상거래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 매출 급증한 이유는?

우선 각 지방자치단체가 정보화마을의 전자상거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농민들 역시 특산품 개발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무엇보다 행정자치부에서 지난 2001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보화마을 사업이 농촌과 도시 사이의 정보격차 해소라는 초기 단계를 넘어 이제는 인터넷을 활용한 소득 창출이라는 방향으로 선회했기 때문이다.

정보화마을 사업의 성공사례로 대표적인 곳이 올해 6월 전국에서 대상을 차지한 호미곶 마을을 들 수 있다..

호미곶 마을의 경우 지난 2001년까지만 하더라도 400여 가구 가운데 46가구가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35가구가 인터넷 사용을 하는 등 낮은 정보화율을 보였다.

하지만 사업 시행 이후 정보화 수준이 크게 늘어 현재 400여 가구 가운데 160가구가 인터넷을 사용할 정도로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어느 정도 정보화 격차가 해소되면서 본격적인 전자상거래가 실시된 것이다.

▶ 전자상거래는 어떤 방식으로?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지는 등 하드웨어가 갖춰지면서 전자상거래 등 본격적인 소프트웨어의 활용이 시작됐다.

이들 마을에는 올해부터 행정자치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마을마다 전자상거래를 전담하는 관리자가 한사람씩 배치됐다.

우선 상거래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물품을 주문하면 관리자와 생산자인 농민, 그리고 택배회사로 동시에 문자서비스를 통해 주문 내용이 알려진다.

생산농민이 주문된 물품을 마을정보센터로 가져오게 되고 이에 대해 관리자가 엄격한 품질 점검을 거친 뒤 택배 회사를 통해 배송하도록 한다.

하지만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일괄적이고 신속한 유통구조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주문에서 배송까지 빠르면 하루 늦어도 이틀이면 가능하다.

▶ 도시와 농촌 모두 윈 윈(win-win)

도시의 소비자들은 다른 인터넷 쇼핑몰의 제품과 달리 상품의 품질을 100% 신뢰할 수 있다.

우선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하는 정보화마을의 농산물을 사들이기 때문에 믿을 수가 있다.

특히 최근 시중에서 중국산 농산물이 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는 사례가 빈번한 가운데 품질 관리자가 전담하는 정보화마을의 특산품에 대한 신뢰는 더욱 높아지는 것이다.

또 사업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 초기 이용자들이 대부분 출향민 출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농축산물의 수입 개방에 따른 위기 속에서 우리 농촌을 살리자는 의지 역시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인터넷 상거래를 통한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 정보화마을의 농가 소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와 생산자를 곧바로 잇는 직거래 유통구조는 농민들의 마진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각광을 받고 있다.

▶ 다채로운 프로그램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포항시는 정보화마을을 홍보하고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특산물 홍보 전단지를 제작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특산품 개발과 함께 정보화마을에서 농촌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고 각종 포털 사이트의 검색 서비스를 활용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포항CBS 정상훈 기자 hun@cbs.co.kr

IP : 211.♤.♡.74 Date : 07/10/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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