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라디오듣기
2020슬로건_평화의길 함께열어요
노컷뉴스 > 집중취재

포스텍 김용민 총장 연임 '유보'

박정노 Hit : 1515
목록쓰기
포스텍 이사회가 김용민 총장에 대해 연임 유보 결정을 내렸다. 연임에 반대하던 구성원들은 이사회의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그런가 하면, 김용민 총장에게는 명분과 시간을 준 셈이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포스텍은 차기 총장 선임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내년 5월 말까지 다시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 5일 포스텍 이사회 열려

= 학교법인 포스텍은 어제 제3회 이사회를 열고 김용민 총장(61)의 연임여부에 대한 결정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날 내년 8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 총장의 연임여부 의결안을 상정해 심의했으나 연임여부 결정을 유보할 것을 의결했다.

▶이사회 '갑론 을박'

= 포스텍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는 정준양 이사장을 포함한 12명의 이사 중 당사자인 김 총장을 제외한 11명 전원이 참석했다. 김 총장도 현장에는 있었지만 본인의 연임여부를 결정하는 자리라 이사회장에는 입장하지 않았다.

이날 김 총장의 연임여부를 결정하는 `연임 찬반에 관한 표결`을 앞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 총장을 지지하는 이사들과 반대하는 이사들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한때 어색한 분위기까지 연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 팽팽한 의견 대립.. 결국 '유보'

= 2시간 여 동안 토론이 이어지면서 표결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정 이사장은 이사들에게 김 총장의 연임여부 결정을 유보할 것을 제안했고, 나머지 이사들이 이에 동의하면서 `만장일치`로 유보가 결정됐다.

이사회 측은 연임을 유보한 이유에 대해 이사들 간에 찬반의견이 팽팽해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김 총장, 자동연임 불가능

= 처음 연임으로 가닥을 잡았던 이사회도 교내 구성원의 반발이 워낙 심하다 보니 더 이상 밀어붙이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포스텍 이사회 윤덕용 부이사장은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다. 충분한 토론을 거쳐서 연임 결정 유보가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김 총장의 자동 연임은 불가능해졌고, 총장 연임을 둘러싸고 석 달 넘게 계속됐던 진통은 일단락됐다.

▶ 학내 '환영 분위기'

= 연임을 반대하며 단식시위를 벌인 교수 등 학교 구성원들은 이사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김 총장의 연임이 무산된 것으로 간주하는 분위기이다.

포스텍 평의회 부의장인 서의호 교수는 “연임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의 총장 선출 과정에도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김 총장 이외에 더 적임자가 있는지 시간을 두고 찾아보자는 취지로 총장연임 결정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면서 다른 후보자들보다 앞선다고 판단될 경우 연임이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김 총장이 총장으로서의 역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후보간 경쟁을 통한 연임 가능성도 높아 일부에서는 연임에 성공하게 되면 학내 갈등 재연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향후 총장 선임 절차는?

= 포스텍 총장선임규정에 따르면 우선 이사장이 학교에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구성을 의뢰해 3~5명의 총장후보자를 추천토록 요청하고, 총추위는 총장 후보 물색 및 추천작업을 진행한다.

총추위 위원은 학교에 재직중인 조교수 이상 전임교원 7인으로 구성하며, 이사장은 필요시 2인 이내 외부인사를 총추위 위원으로 추가 지명할 수 있다.

또 이사회가 총장연임 여부를 유보한 경우 총장후보자 추천에서 현 총장을 차기 총장후보자에 포함하도록 돼 있다.

이 때문에 김용민 총장은 자진사퇴하지 않는 한 총추위와 총선위가 추천하는 다른 후보자와 함께 차기 총장후보로 나설 수 있다. 차기 총장 선임시한은 최소 현 총장의 임기만료일 90일 이전인 내년 5월 말이다.

IP : 220.♤.♡.62 Date : 14/11/06 16:58
목록쓰기
수정삭제
작성자 인증  
비밀번호
이름 비번 널임 줄임

모바일 CBS 레인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