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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경주 방문, 지역 애정 확인?

문석준 Hit :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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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크로드 경주' 개막식 참석 못한 박 대통령

- 당초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경주를 찾을 예정이었다.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박 대통령은 당초 개막식 참석에 이어 통일전을 참배하고 신라의 왕궁인 월성복원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었다.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엑스포는 대통령 방문에 촛점을 맞추고 행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북한의 지뢰도발에 이은 포격도발로 남-북간 일촉즉발의 상황이 닥치면서 대통령 방문은 무산됐다.

청와대는 당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지역민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히며 경주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 대통령 지난 7일 경주 경주 방문

- 박근혜 대통령이 7일 경북 경주에 있는 '신라 월성 왕궁' 발굴 현장을 찾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주시 인왕동에 있는 신라 월성 발굴조사 현장을 방문해 나선화 문화재청장으로부터 발굴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월성을 포함한 '경주역사유적지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이곳의 발굴과 복원에 대해 외국의 관심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대로 된 발굴과 복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월성 복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신라왕경 8대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중 하나다.

박 대통령의 경주 방문은 2013년 12월 불국사 등을 방문한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이와 관련해 지역에서는 이번 방문은 대통령의 대구경북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경주 보문단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첫 구상을 통해 만들었고, 월성복원은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일 정도로 대통령의 경주에 대한 애정은 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이후 점차 올라가고 있는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와 지지도 상승세에 대한 자신감의 반영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만약 북한 도발 이후 남-북 관계가 지금까지 경색돼 있다면 싸늘한 여론을 의식해서라도 지역 방문은 힘들기 때문이다.

◈ 정종섭 행자부 장관 '총선 필승' 논란

- 정 장관은 지난달 2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자신의 건배사 차례가 오자 "'총선'을 말하면 '필승'을 외쳐달라"고 제안하며 '총선 필승' 구호를 외쳤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야당은 '선거주무부처 장관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정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정 장관은 "갑작스런 건배사 제의를 받고, 건배사가 익숙하지 않아 연찬회 브로슈어에 있는 표현을 그대로 하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권의 공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역 정가에서는 정 장관의 '총선 조급증'이 '총선 필승' 사태를 불러온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주가 고향인 정 장관이 내년 총선 경주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만 안팎의 상황이 여의치 않자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의도치 않게 실언을 했다는 분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월 국무위원들에게 4대 개혁을 강조하면서 "모든 개인적인 일정은 내려놓고 국가경제와 개혁을 위해 매진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자기 정치 불가'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최경환, 황우여, 유일호 장관 등과 달리 전문 정치인이 아닌 정 장관 입장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공천 승부수의 하나로 당 연찬회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반영해 '총선필승'을 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 정 장관 '총선 불출마' 선언

- 일부에서는 이번 사태로 정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 장관은 사과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 출마 의사에 대해 "그럴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기 때문이다.

정 장관이 불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힌 만큼 만약 이를 뒤집는다면 당내의 다른 후보는 물론, 야당으로부터도 도덕성 논란에 휘말릴 수밖에 없다.

결국 이는 정치인으로서 출발부터 거짓말을 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총선 출마에 큰 장애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또 새누리당 입장에서도 정 장관에게 공천을 줄 경우 야권과 여론으로부터 낙하산 공천이라는 지적까지 받을 우려가 있어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카드일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경주를 노리는 다른 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 월성 1호기 지원금 사용 논란

- 월성 1호기 재가동으로 경주시는 한수원으로부터 524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경주시는 이를 노인복지회관과 국립국악원 분원 부지 매입, 황성공원 사유지 매입, 도로 확장 공사 등에 모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시의회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경주시가 여론 수렴도 없이 독단적으로 지원금 사용 계획을 수립했다는 이유다.

특히 시의회는 사전 협의나 공청회 등 여론 수렴 절차도 거치지 않았고, 2개월 만에 사업을 결정했다며 졸속행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 경주시, 선심성 사업 지적

- 시의회는 경주시가 계획 중인 대다수의 사업이 선심성 사업이거나 일반 회계로 시행해야 될 도로 개설 등의 사업으로 원전 지원금 사용처로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달 말 열린 시의회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경주시의 독단적인 사용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경주시는 시 차원에서 사용처를 검토하기 위해 계획안을 세웠을 뿐이고,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사용처를 마련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원금 사용처를 두고 시와 시의회가 앞으로 팽팽히 맞서며 상당한 잡음을 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IP : 220.♤.♡.62 Date : 15/09/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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