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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포항 북 '해쳐모여' 가시화

문석준 Hit :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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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포항 북구 '여성 우선 추천지역' 결정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여성 우선추천지역 3곳이 포함된 5차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신설 지역구인 서울 강남병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병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북,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을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포항북에 출마한 김정재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사실상 확정하게 됐다.

◈ 다른 후보들 강력 반발

- 새누리당이 포항 북구를 여성우선공천지역으로 정한 것과 관련해 박승호·이창균·허명환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김 후보가 사전 각본에 따라 '중앙 언질설'을 유포하며 선거구를 남구에서 북구로 이동했고, 결국 여성우선공천지역 단독 후보로 선정됐다며 이는 공천위와 친박 실세의 사전 기획 없이는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재 예비후보는 허위 학력과 허위사실 유포 등의 논란이 있는 인물인 만큼 새누리당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하지만 후보 간에도 '동상이몽'

- 현재 가장 강력히 반발하는 후보는 박승호 후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1위를 차지했던 만큼 가장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이창균, 허명환 후보는 상대적으로 반발 수위가 낮은 편이다.

특히 허명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장에도 늦게 나타나 기자단의 거센 항의를 받았고, 탈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아직 그럴 계획은 없다고 밝히는 등 상당히 미적지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김정재 후보가 공천을 받는다 해도 나머지 세 명의 후보가 무소속 연대를 하기는 힘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언론사 여론조사 조작 의혹

- 총선을 앞두고 언론사들은 저마다 여론조사를 실시해 발표하고 있다. 각 후보들 입장에서는 지역 여론에 대한 풍향계로 볼 수 있는 만큼 상당히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문제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공정성이 의심되는 일들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은 지난 8일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여론조사기관인 A업체와 경북에 본사를 두고 있는 B언론사를 조사의뢰했다.

지난 4일 저녁 A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화 연결 후 특정 후보의 번호를 누르면 통화가 강제로 종료되는 일이 발생했다는 이유다.

◈ '연결 후 이탈사례' 비율 비정상적으로 높아

- 정 의원이 선관위에 확인한 결과 최근 2개월 간 경주지역에서는 12번의 여론조사가 있었다. 이 중 통화가 연결된 후에 연결이 끊어지는 '연결 후 이탈사례' 비율은 평균 33.5%를 기록했다.

그러나 A업체가 실시한 두 번의 여론조사에서 이탈 사례 비율은 각각 50.8%와 46.7%로 다른 업체에 비해 크게 높았다.

뭔가 석연찮은 부분이 있어 보이는 이유다. 정 의원은 A사가 여론조사 결과 조작을 위해 특정후보를 선택하면 통화를 강제로 종료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있다.

◈ 포항에서도 비슷한 의혹 제기

- 포항남울릉 김순견 예비후보도 지난 7일 여론조사 회사와 언론사를 포항시남구선관위에 고발했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전화벨이 2~3번 가량 울린 뒤 전화를 받으면 끊어졌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접수됐다"면서 "여론조사에 사용된 DB가 선관위가 공인하는'KT DB나 하나로 DB'가 아닌 사설 DB를 사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두 후보가 이의를 제기한 언론사는 한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부분도 비슷해 일부에서는 해당 언론사가 정말 여론조작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선관위가 조사하고 있겠지만, 이런 의혹이 사실이라면 언론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은 또 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 한수원 신사옥 외지, 직원 불만 높아

- 한수원은 이번 주까지 경주 신사옥 입주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 명실상부한 '경주시대'를 열게 된다. 사옥은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에 조성됐다.

그런데 이곳은 첩첩산중에 있다는 말이 아주 잘 어울릴 정도로 경주에서도 외곽지역에 있다. 신사옥 주변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인근에는 마땅한 식당건물조차 찾기 어렵다.

게다가 접근성도 아주 떨어진다. 불국동 방면으로 터널이 뚫렸지만 신사옥에서 경주도심까지는 최소 25분 가량 걸리고 출퇴근 시간의 정체는 더 심하다.

한수원 직원들이 회식을 한 번 하려해도 주변에는 건물이 없어 도심지까지 이동해야한다.

하지만 사택이 도심지인 황성동과 불국사 인근의 진현동, 시래동, 양북면의 월성원전 사택 등 각지로 나뉘어 있어 대리비 등을 감안하면 술한잔 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는 상황이다.

하루 빨리 한수원 직원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IP : 220.♤.♡.75 Date : 16/03/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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